[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식산업센터의 투기를 방지하고 공실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지침’을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그동안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야기된 수익목적으로 분양을 받아 전매 하는 등 시민 및 입주기업의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기준과 효율적 관리방안을 정하여 피해방지에 적극 나선 것이다.
향후, 지식산업센터 입주자를 모집하려면 승인지침에 따라 서류접수이후 일정기간동안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른 계약을 진행하여야 한다.
만약, 동 순위에서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추첨 등의 방법으로 입주자를 선정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고 투기 목적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는 것을 방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승인지침에 따른 실질기업 우선 계약방식은 투기를 방지하고 입주 시 발생될 수 있는 공실문제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설립자들이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위해 수차례 방문 및 장기간 협의 등을 거쳐 모집공고 승인을 받아왔으나 승인 지침을 통해 필요서류와 중점 검토사항을 규정하여 불필요한 방문과 설립자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승인 절차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라는 3중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산업센터는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양시 미래발전과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업무지침으로 지식산업센터가 활성화되어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비교적 공해가 적어 각종 규제로 인한 대기업 유치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이 어려운 시군에서 설립되고 있는 추세다. 보통 도시형 첨단업종 중심의 다수기업이 입주한다.
고양특례시에는 현재 15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14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추가로 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총 6,270여개의 입주 기업과 37,21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식산업센터 설립·운영 가이드라인’과 ‘지식산업센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지침’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인·허가에서부터 모집공고 승인까지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행정을 실시하겠다. 고양시의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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