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정원호)은 ‘2022년 상반기 고양특례시 경제동향 및 주요 이슈’를 통해 고양특례시 경제동향을 분석하고 주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일반적으로 지역의 경제동향은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경제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금융 상황과 경제 상황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역경제를 분석함으로써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흐름을 살펴보고 미래 지역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고양특례시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제자유구역 추진,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양시경제인연합회, 고양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도 경제동향 분석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연구는 지역경제 분석과 현안 대응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2022년 상반기 고양특례시 경제동향을 경기, 고용, 소비, 수출입, 건설과 부동산, 투자와 금융, 인구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부문별 경제동향지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경제이슈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주요 경제이슈와 시사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고양특례시의 고용과 일자리 부문의 점검이 필요하다. 고양특례시는 2020년 이후 고용률과 청년고용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경기도와 비교해볼 때 낮은 수준을 보이며 그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근무지 기준 취업자를 살펴보면, 2020년 이후 50세 이상 취업자만 증가하고 있어 연령별 고용과 일자리 부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둘째, 고양특례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이 필요하다. 고양특례시는 2020년 상반기 이후 인구 순유출세가 지속되면서 생산가능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령화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지역경제 성장과 활력의 감소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양특례시 인구 감소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지, 일시적인 감소인지,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것인지 등의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고령화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셋째,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에 따른 주차장 부족 문제 대응이 필요하다. 고양특례시의 주차장 확보율은 2014년 131.7%에서 2020년 116.4%로 약 15.3%p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의 주차장 확보율은 2014년 103.2%에서 2020년 118.1%로 약 14.9%p 증가하였다. 2020년 고양특례시의 주차장 확보율은 경기도의 주차장 확보율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적정 주차장 확보율은 130% 수준이나 고양특례시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고양특례시 자동차등록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그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
김용덕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양특례시의 경제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지역경제 현안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고 대외 환경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는 데 중요하다. 향후 고양특례시의 경제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주요 이슈를 찾아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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