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민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구호품·성금 모금 활동을 벌인다.
지난 6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선 것이다. 구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구호품과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모은 1차 성금 1천 4백여만 원은 15일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할 계획이다. 성금은 현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품 조달, 식료품 구매, 피난처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은평구 자원봉사캠프 연합회는 지역 구민들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을 기부받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한다. 대사관에서 요청한 겨울용 의류, 침낭, 담요 등이 대상 품목이며 총 800여 점을 목표로 모아 오는 17일 전달할 계획이다.
구호 물품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돼 생필품, 난방용품, 피해 어린이 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 밖에도 은평구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관계기관들도 성금품을 모집하며 지진 피해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구는 내달 14~15일 직원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와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지진대처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주민센터와 복지시설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재민들이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모금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시리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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