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월 14일부터 덕양구 21개 동을 순회하는 주민간담회를 개최하여 덕양구 분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행정구역 획정 및 선호 명칭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고양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및 대규모 택지개발로 현재 인구가 108만명에 근접했다. 고양시 덕양구의 인구는 고양창릉 3기신도시까지 개발되면 60만 명이 예상된다.
고양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021년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목표로 덕양구 분구를 추진했다. 하지만 2020년 당시에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의견수렴 불충분으로 분구는 잠정 보류 됐다.
하지만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고 특례시의 위상에 맞는 광역행정체제 구축과 고양시의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는 주민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덕양구 분구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그동안 시의회에서 요구한 인구 과대 동 분동 및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을 2022년 1월 완료하였으며, 코로나19로 주민의견수렴이 불충분했다는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덕양구 21개 동 순회 간담회는 3월 22일까지 이어지며, 향후 전화 ARS도 실시할 예정이다.
분구는 충분한 주민 및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 후 실태조사서를 경기도에 제출하고 경기도에서 검토 후 최종적으로 행정안전부장관이 승인 시 이루어진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덕양구 분구를 위한 첫 단계인 주민의견수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덕양구 분구가 추진되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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