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5일 ‘은평 한잔 빚음 사업’의 결실인 색다른 전통주를 빚는 양조장 ‘라이스그루브(Rice Groove)’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은평 한잔 빚음 사업’은 작년 서울시와 함께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통주 분야 취·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을 선발해 전통주 양조 교육, 양조장 창업 컨설팅, 제품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와 전통주 전문 교육기관 막걸리학교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했다. 작년도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도 지원을 이어간다.
양조 교육을 수료한 20명 중 12명이 공동으로 지난해 7월에 양조장 법인을 설립했으며, 개소식과 함께 시제품 ‘반딧불’을 출시했다. ‘반딧불’은 찹쌀의 은은한 단맛과 라임의 산뜻한 산미에 허브향까지 어우러져 전통주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했다.
라이스그루브는 시제품 ‘반딧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두 번째 술을 출시하기 위해 레시피 연구를 진행 중이며, 구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공산품으로써의 술이 아니라 문화상품으로써의 술을 빚고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종희 라이스그루브 대표는 “멤버 전원이 청년으로 구성돼있어 인지 기존 전통주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전통을 재해석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해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해에는 양조교육과 양조장 창업을 지원했다면 올해는 관내에 설립한 양조장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민 대상으로 양조 교육사업 실시,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등 지원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청년 양조인의 양조장 설립을 지원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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