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선일 빅데이터 고등학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학생이 주도하는 공간혁신 프로젝트인 ‘내가 그린 공감학교’ 사업에 올해 참여할 학교를 공개 모집한다.
‘내가 그린 공감학교’는 학교 내 오래되고 방치된 공간을 학생이 직접 원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해 공간의 효용성을 높이는 공간혁신사업이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직접 참여해 공간 주권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구는 예산 총 23억 8천만 원을 투입해 14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은평 지역 초중고 학교는 오는 2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구청 시민교육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단계부터 학생 중심의 사전 의견조사를 통해 대상 공간을 찾고 내달 중 심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환경개선에 필요한 사업비가 지원되며, 디자인 TF팀을 꾸려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TF팀에는 건축전문가도 배치해 디자인 설계부터 시공 과정을 함께하며 학교 유휴공간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2021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7개 학교가 참여해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디자인으로 감성 공간을 완성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내가 그린 공감학교는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을 찾고 상상하며 그 공간에 맞는 빛깔과 쓰임새를 디자인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라며 “버려지고 낡은 공간을 꿈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학창 시절에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주고 있다. 올해도 많은 학교에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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