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암예방의 날’(3월 21일)을 맞아 국가 암검진과 암 예방 중요성 알리기에 나섰다. ‘암 예방의 날’은 암 발생률을 낮추고, 암 예방과 조기 진단 등 정보 제공과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전체 사망의 26%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암으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82,688명이다. 이중 은평구는 752명이며 암사망률은 전국보다 낮지만, 서울시 보다는 다소 높다. 암종별 사망률은 전국과 마찬가지로 폐암이 가장 높고 대장암, 간암, 췌장암, 위암이 뒤를 잇는다.
암 조기 발견과 완치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국가 암검진이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폐암 6개 암에 대한 검진이 시행되며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국가 암검진은 전국 암검진 지정기관에서 가능하며 검진 기관에 예약 후 공단에서 발송한 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면 검진 비용은 무료며, 상위 50%에 해당하더라도 본인부담금 10%를 부담하면 검진받을 수 있다. 암은 식습관, 금연, 운동 등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다.
HPV 예방백신으로 자궁경부암 외에도 자궁경부, 항문, 생식기와 관련된 이형성 및 전암성 병변을 90%가량 예방할 수 있다. 작년부터 예방접종 대상이 확대돼 만 12세 여성 청소년뿐 아니라 만 13~17세 여성 청소년,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무료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구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은평구 거주 암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1대1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은평구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으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암 예방의 첫걸음은 조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라며 “의료적 지원과 더불어 암 환자와 가족의 마음 건강을 위한 정서적 돌봄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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