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민 누구나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안전·정비 교실’을 운영한다.
자전거 프로그램은 2가지로 타는 법을 알려주는 ‘안전 교실’, 고치는 법을 알려주는 ‘정비 교실’이 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은평구민 대상으로 무료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안전 교실’은 자전거 주요 사고 사례, 관련 교통 법규, 안전 수칙 등 이론을 배우고 자전거 구조와 기능을 익혀 올바른 주행법 등을 실습한다. 혹서기를 제외한 4~6, 9~10월 총 5개월간 매월 초·중급반으로 나눠 기수별 20명 내외로 진행한다.
교육 장소는 증산체육공원이며, 교육용 자전거와 헬멧 등 보호장구를 기본 제공한다. 4월 프로그램은 3일부터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구청 교통행정과에서 선착순 총 40명을 모집한다.
‘정비 교실’은 이용자의 몸에 맞는 자전거 피팅부터 자전거 사고의 주요 원인인 타이어 펑크, 브레이크 수리를 무상 제공한다. 평소 간단한 정비법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축제 등 구민 참여형 행사와 연계해 운영한다.
다음 달 ‘불광천 벚꽃축제’, 9월 ‘평생학습축제’, 10월 구파발역 롯데몰 ‘은평헌책방’, 10월 불광천 ‘파발제·누리축제’에서 행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4월 프로그램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총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자전거 프로그램은 서부경찰서와 은평경찰서 경찰관이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과 약속의 자전거 전문 강사가 실습 교육에 나선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 구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 가입 절차나 보험료 납부 부담 없이 은평구민이면 자동 가입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법과 간단한 기본 정비 방법도 함께 배울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자전거 주행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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