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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차해영 의원, ‘레드로드’사업 및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관련 구정질문

구의회와 소통하지 않는 사업 추진 문제 있어.. 함께 합리적 해결책 모색 원해
등록날짜 [ 2023년04월13일 11시20분 ]

[에코데일리뉴스=이강찬 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의장 김영미) 차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교동·망원1동)이 29일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에 나서서 ‘레드로드’사업 및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와 관련해 구청장에게 답변을 요청했다. 

 

차해영 의원은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마포구 발전과 핵심 현안들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구정질문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출신 지역구인 서교동과 관련된 두 가지 현안을 제시했다. 홍대 어울마당로 관광 특화 거리인 ‘레드로드’ 조성 사업과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이다.

 

먼저 ‘레드로드’와 관련하여, 차 의원은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설물 철거, 도로 포장, 주차장 폐지, 상표권 등록, 캐릭터 공모, 명예도로명 주소 부여 등 다양하고 중대한 이슈가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의회에 사전에 업무계획 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의장, 상임위원회 위원장, 지역구 의원과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차해영 의원은 ‘레드로드’사업과 관련하여  ▲ 안전을 위한 골목길 잠재적 위협요소 해소 사업으로 ‘레드로드’ 사업 미끄럼방지 포장을 우선순위로 계획한 이유·절차·기준, ▲ 10·29 이태원 참사 현장과 유사한 홍대거리 골목길에 안전을 위해 계획한 사업, ▲ 집행부가 주력하는 사업을 구의회와 논의하지 않고 진행하는 이유와 이후 사업 추진 시 구의회와 어떤 협력적 구조를 계획하는지, ▲ 주민의견 수렴이나 참여구조를 두지 않은 채 당초 계획과 달리 급박하게 추진한 이유, ▲ 도시환경국 ‘홍대 어울마당로 일대 통합적 관리 및 비전 설정 용역 과업 보고’에서 3월~4월 축제를 대비해 ‘레드로드의 붉은 이미지 조기정착을 위한 단기적 조성계획을 검토하자’라는 의견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 레드로드 사업을 처음 홍보할 때 안전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홍대 관광특구 테마거리로 만들겠다고만 홍보한 이유를 질문했다.

 

다음으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이하 센터)와 관련하여, 차 의원은 지난해 12월 예결위원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상기했다. 센터가 민간위탁 성과평가 결과 우수 평가를 받았고, 2023년도에 재위탁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과평가 결과 및 문화예술과의 요청을 반영하여 5천만 원 증액하여 편성했던 예산이 다시 감액되어 전년도 예산과 같게 동결되었다고 지적했다.

 

차해영 의원은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사업과 관련하여, ▲ 12월에 정식계약 연장이 아닌 3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고, 2월에 12월 31일까지 9개월 연장계약을 진행하게 된 사유, ▲ 지난 제259회 정례회에서 확정된 7억 2천만 원의 2023년 예산을, 정례회 2주 후 자체적으로 5천만 원을 감액한 이유, ▲ 마포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 15명과 매니저 2명, 총 17명이 4월 3일자로 마포출판문화지원센터에 입주하는데, 유사한 사업을 하는 마포청년나루가 아니라 센터로 입주하게 된 경위, ▲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3개월간 센터의 무엇을 검토하였는지, ▲ 2010년 1월부터 서울시는 서교동 일대를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는데,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를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일괄 답변 방식으로 차 의원의 질문에 개괄적으로 답변했으며, 상세 질문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답변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해영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 사업 추진 시, 구의 일방적인 통보, 의견 수렴 과정이 없는 소통 부재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사업계획 수립 전 의견 청취 등의 자리 마련을 제안했고, 오늘 구정질문을 통해 다시 의회와 집행부 간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함께 해결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강찬 기자 : adwin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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