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노인복지관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혈압 건강교실’을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에서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고혈압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2021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은평구민 고혈압 진단 비율은 26.6%로 서울시 평균 24.0%보다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10명 중 4명은 본인 혈압 수치도 잘 몰라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구민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 예방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고혈압 건강교실’을 마련했다. 내달 2일부터 대조노인복지관, 응암노인복지관, 갈현노인복지관을 순회하며 고혈압 관리와 예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소속 전문 강사가 나서 질환, 영양, 운동 영역별로 교육한다. 고혈압 질환에 대한 이론과 일상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 신체활동을 통해 혈압 수치를 낮추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참여 대상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구민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 신청은 복지관 또는 은평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구민은 이달 중 은평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고혈압, 당뇨병 건강교실’을 참여하면 된다. 심뇌혈관질환에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건소로 문의 후 수강하면 된다.
김시완 보건소장은 “평상시 규칙적으로 자주 혈압을 측정하고, 안정을 취한 후 혈압 수치를 기록해 놓으면 고혈압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정상 혈압 범위는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니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고혈압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다른 질환에 비해 예방과 관리가 용이하다”며 “구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저염식, 금연, 절주 등 올바른 생활 습관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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