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이런 지역주택조합이 어디 있다면, 손 들어 보세요”
현재 은평구에는 약 10여 곳의 지역주택조합이 있다. 그 중에서 모든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조합원들끼리 똘똘 뭉친 지역주택조합이 있다. 은평구 역촌동 2-35번지 일대의 “(가칭)구산역에듀시티 지역주택조합”이다. 6호선 구산역과 역촌역 사이의 각 지하철 역에서 직진 200m 내에 위치한 사업구역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역주택조합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거나 안 좋은 시선의 프레임 안에 가둬놓고 바라보는 시선이 대다수이다. 지역주택조합의 성공 사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성공 사례 기사는 찾아보기가 드물다. 그만큼 대한민국에서의 지역주택조합은 어렵고 힘든 사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21년 8월 9일, 조합원들에 의해 선출된 이진태 추진위원장 역시 조합원의 일원이며,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조합원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한 사례이다.
문제 있었던 다른 지역주택조합과 마찬가지로 불신으로 가득 찼던 조합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지역주택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고, 다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며, “우리 집, 우리가 지어보자” 생각하여 악에 받친 조합원들은 새롭게 이끌어 줄 추진위원장을 선출했고, 선출된 추진위원장은 조합인가가 날 때까지 무보수를 선언하고, 투명하게 정보공개 뿐만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섬세한 부분까지 조합원들과 소통하면서 조합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진태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조합원들과 수개월 동안 주중, 주말마다 간담회를 통해서 토지 확보 외엔 다른 길이 없음을 깨달은 조합원들이 스스로 우리끼리 돈을 모아 우리 땅을 사면서 확보하자! 는 의견들을 수렴해서 현재까지 이행하고 있다.
간담회 덕분에 조합원들은 이미 서로가 왕래도 잦고, 단합된 마음이 남다르다. 추진위원회 사무실에도 놀이터처럼 편안하게 드나들고 있다. 현재 2023년 04월 사업구역지 내 토지 동의 및 확보 50%를 달성하여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곧 지구 단위 사전 검토를 신청할 계획이다.
주택법 제11조(주택조합의 설립 등) 제2항의 규정에 따라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과 15%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소유권 확보 규정으로 토지 매입을 했다. 그러나 매입한 토지에 경매를 걸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업무대행사 (와이즈건설㈜) 권순영 대표도 직접 바지 걷어 올리고, 토지용역, 행정 업무 등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안 좋은 이미지를 벗어나 본받음이 되는 지역주택조합으로 머지 않아서 9시 메인 뉴스에서 이 기사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흔히들 지역주택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고 한다.
그런 조합원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토지 매입에 주력을 하고 있는 곳은 아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며, 타 지역주택조합과는 다른 차별성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가칭)구산역에듀시티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은 이미 반을 넘어선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칭)구산역에듀시티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들은 은평구의 지역주택조합 성공 사례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 지역주택조합의 안 좋은 시선들이 하루 빨리 근절되기를 바란다. 궁금 사항은 (가칭)구산역에듀시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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