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은평세계문화축제’를 오는 17~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날’ 5월 20일은 다양한 민족, 문화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제1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여러 나라의 음식, 의상,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은평세계문화축제‘를 마련했다. 은평 지역 내·외국인 주민, 다문화 가족 등 모든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다.
기념식 및 세계문화공연은 17일 오전 11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 북춤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개회선언,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 표창 등이 있을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는 스페인 플라멩고, 브라질 삼바, 아프리카 악기 등 여러 나라의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행사는 17~19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지하 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 악기, 인형(가면), 문자, 차문화, 세계문화 조형물 등 120여점을 관람하면서 해설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체험부스는 17~19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녹번서근린공원, 녹번서공원 일대 3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앞마당 녹번서근린공원에서는 세계 전통음식·디저트 체험 부스를 운영해 음식 유래 설명과 만들기, 핑거푸드 맛보기 체험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고깔밥, 스페인 빤꼰또마떼 등 만들기 체험이 있고 한국 식혜, 베트남 반미, 필리핀 룸피아, 벨기에 와플, 중국의 탕후루·대나무밥·용티아오빵 등을 맛볼 수 있다.
녹번서공원에서는 세계문화 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한국 투호던지기, 필리핀 티니클링, 일본 긴교스쿠이와 같은 세계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구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행사 별 관리 책임자를 두고, 행사장에는 질서 유지를 위한 주차·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한 행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내·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통합분위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세계인의 하나가 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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