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달 25일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고민 상담소 따봉’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학교 고민 상담소 따봉’은 전문상담사들이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토크 콘서트다. 지난달부터 오는 7월까지 총 4회 개최한다.
2020년에 시작한 ‘따봉’은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중계돼 상담 문턱을 낮추고 대중화에 기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부터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의 생생한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따봉’은 상담 필요성을 느낀 학교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학생들의 고민을 미리 취합해 상담사들의 회의를 통해 가장 많이 신청된 고민들을 선정해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대상자는 새로운 환경에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우려가 있는 중학교 1학년들로 선정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등교를 자주 하지 못한 채로 중학교로 진학했다. 수업형식의 변화, 새로운 교우관계의 적응, 진로 설정의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상담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중학교로 진학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졌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여성가족부, 서울시, 은평구의 지원을 받아 2010년도에 설립됐다. 청소년전화 1388, 심리검사, 상담 및 교육 등 ‘청소년 상담사업’과 긴급구조, 보호, 연계, 자문 등의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안영춘 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찾아가는 학교 고민 상담소 ‘따봉’은 코로나19로 학교생활에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코로나 이후 적응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확인하고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은평구 내 희망하는 중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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