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들이 대한민국의 선진 사회복지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서울 은평구를 찾았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4일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자카르타 사회부 실무 공무원 15명이 현장 견학을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를 이해하고 현장 경험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의 초청으로 대한민국을 찾았다. 5월 21~30일 10일간 한국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배우고 관련 시설을 견학한다.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갈현청소년센터, 은평구청, 우리장애인 복지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구는 기획상황실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보고회를 갖고 인도네시아 방문단에 은평구 사회복지 서비스를 공유했다. △은평구 사회복지전달 지원체계 안내 △통합사례관리 및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사례 소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위기가구 지원 등을 공유했다. 은평이 선두하고 있는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해 알리며 국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류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
갈현청소년센터, 우리장애인복지관 등 시설 견학도 함께 진행해 한국 사회복지서비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은평구는 돌봄SOS센터 운영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 돌봄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입원 돌봄이 필요한 취약 1인가구 대상 간병비 지원사업을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행했고,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돕는 자립준비주택을 전국 최초로 운영했다. 2022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최다인 4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패트릭 알렉산더 나우 인도네시아 복지부 관계자는 “은평구의 우수한 사회복지 정책들을 보고 많은 걸 배우고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제도들을 도입해 큰 성과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이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이 더욱 뜻깊다”며 “짧은 방문 시간이지만 은평구 사회복지서비스 현장 방문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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