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매년 늘어나는 치매 환자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어르신의 배회로 인한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조속한 발견,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실종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배회인식표 제공,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 대여, 치매체크 어플 배회감지 서비스 안내 등이다.
서비스 신청은 은평구 치매안심센터로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 환자의 상태와 요구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개별 또는 중복으로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문 사전등록은 경찰서에서도 할 수 있으며, 은평경찰서와 연계해 은평구치매안심센터로 경찰관이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전상담과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구는 실종예방서비스 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고 캠페인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치매어르신 모 보호자는 “치매 진단을 받고 나서 배회 증상이 있어 늘 걱정이었는데 직접 지문 등록을 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예방 서비스를 통해 환자 가족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평경찰서 등 다양한 관내 기관과의 협업하며 치매환자와 치매가족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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