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박동주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4)은 8월 16일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개최된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회의를 끝으로 지난 1년여간의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시계획 관련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회의 안건의 결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설치되는 비상근 위원회다. 시의원,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김 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의 개별 정비사업부터 도시계획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본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는 과정에 참여하였다.
이번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중구 무교다동 정비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되었고,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 서소문 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되었다. 이로써 서소문·무교다동·을지로3가 일대에 누구나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무교다동 정비계획안은 다동공원의 일부가 미확보 사유지 및 공원으로서의 역할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동공원을 기존 소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변경하고 공공공지 중 공유지 일부를 소단위관리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하여 다동공원이 문화와 생태적 요소가 어우러진 도심 표준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에도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이 들어선다. 대상지에는 용적률 1098% 이하, 높이 94m이하가 적용된다. 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21층 규모로, 지하 1층에서~지상 2층까지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지고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된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된다.
김 의원은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는 제1․2지구에 이어 을지로3가구역 내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두 번째 사례로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서소문 정비계획안은 서소문 일대(서소문빌딩, 중앙빌딩, 동화빌딩)가 용적률 1200%, 높이 176m 이하로 적용되어 재개발되는 사업으로 소공동 주민센터 이전 등을 위한 공공청사도 건립된다.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해 사용 가능한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3685㎡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며 “위원회 구성원 중 교수 등 외부전문가는 도시계획을 거시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시의원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민원을 청취하고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하여 노력해야 하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공간구조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서 ▲한강과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도시 ▲시민 편익 향상을 위한 스마트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동주 기자 : ss-dongseo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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