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지난 22일 마산항 마창대교 인근해상 및 가포본동 인근 해안에서 2023년 을지연습 연계 민·관·공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마산항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유조선 충돌로 100㎘ 이상의 대규모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해양환경공단 남해권역 4개 지사(마산·여수·목포·제주), 창원해양경찰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송유관공사 등 약 80명이 참가하고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등 선박 9척, 유회수기 5대, 오일펜스 700m, 고압세척기 등을 동원했다.
공단은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활용 ▲실효성 있는 해상·해안 방제대응 훈련 실시 ▲민·관·공 방제 유관기관 협력체계 확인 ▲첨단 ICT 장비(IoT시스템, 유출유 확산 예측 시스템, 드론 등)를 이용한 디지털 방제대응 체계 운영 등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5천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활용해 오일펜스 300m를 전장하고 유회수기 2대를 가동해 현장 중심의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김태곤 해양방제본부장은 “실전과 같은 민·관·공 합동 방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중·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6월 국내 최대 규모의 5천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건조해 중·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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