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녹색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28일 자정, 첫 선거운동 행보로 이태원참사 현장과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는 “녹색정의당이 열심히 싸워 원내로 들어가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하며 “힘들고 고된 시간을 우리를 보고 싸워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월호기억관을 방문하여 김종민 후보는 “우리가 어떤 것도 밝혀내지 못하고, 책임자도 처벌하지 못하고 10년을 지냈다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으로 부끄럽다”고 말하며 “이번 총선을 통해 세월호 10주기가 다시 떠올려지고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으로, 그런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오전 9시 30분 김종민후보는 은평의 첫 행보로 봉산을 방문했다. 이번 김종민 후보의 선거운동은 탄소중립 선거운동으로 탄소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유세차없이 전기자전거로, 차량 등록은 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현수막은 최소로 하되 사용한 현수막은 다시 재활용하여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후보는 “봉산-앵봉산 개발을 즉시 중단하고, 생태녹색도시 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녹색정의당 정책위의장으로 직접 설계한 기후 정책 공약 발표가 있었다.

오전 11시 김종민후보 선거 출정식은 연신내 사거리에서 진행되었다. 녹색정의당 김찬휘 대표와 허승규 비례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묻지마 정권 심판이 아닌 최선의 선택지로 녹색정의당 김종민을 지지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선거출정식 발언]
녹색정의당은 민생으로 정권을 심판하겠습니다. 저는 녹색으로, 노동으로, 성평등으로 정권 심판에 나서겠습니다. 대파값 모르는 대통령을 욕할 수는 있어도, 기후위기로 치솟는 대파값은 욕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위기 대응 없는 묻지마 정권심판은 과거로의 회귀일 뿐입니다. 미래로 가는 녹색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심판도 해야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과도 전혀 다르게 노동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핵 원전에 몰입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심판도 해야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과도 전혀 다르게 기후시민들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중략)     

 
[조재용 기자 : h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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