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 ‘공간의 대한민국’주제…건축과 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강연
- “공간은 절대적 물리량보다 기억의 총합…가상세계·AI 융합으로 도시와 공간 재구성될 것”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9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고양특례시장, 제1·2부시장, 간부 공무원, 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월례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월례조회에는 알쓸신잡 등의 활발한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공간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현준 교수는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학에 인문학적 관점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강연을 풀어나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 교수는 “생명체가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진화하고 순환계, 신경계를 갖는 것처럼 도시는 단독주택에서 도시로 진화하고 도로, 상수도, 통신을 발전시켜 왔다”라며 “도시는 인터넷, 스마트시티, 인공지능의 발달로 유기체가 되어가고 있으며 가상공간이라는 신대륙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같은 물리적 공간 안에서도 세대와 계층에 따라 공간에 대한 경험은 개인의 MBTI(성격유형검사)처럼 다원화되고 있으며 공간은 절대적 물리량이기 보다 기억의 총합으로 보아야한다”라며 “향후 가상세계,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융합으로 도시와 공간이 새롭게 정의되고 재구성될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양특례시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유현준 교수에게 감사하다”며 “향후 우리 시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 정책 수립에 오늘 강연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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