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여름의 문턱에서 만나는 낭만적인 모닝 플레이리스트”
엘가 ｢사랑의 인사｣, 베토벤 ｢로망스 제2번｣ 등 사랑을 주제로 이어지는 클래식 명곡들
바이올니스트 윤동환 협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6월 27일[목)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은 탁월하고 감각적인 해석, 자신감 넘치는 지휘로 최근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휘자 이탐구의 플레이리스트이다. 이탐구 지휘자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구하고 음악적 영역을 확대하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I Love You”를 주제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연주와 함께 낭만적인 클래식 명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꿈만 같던 사랑의 순간으로 안내한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 엘가 ｢사랑의 인사｣, 베토벤 ｢로망스 제2번｣, 차이코프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아름답고 낭만적인 곡들을 비롯하여,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된 곡으로도 유명한 말러 ｢교향곡 제5번 4악장｣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3악장｣ 까지 쉼없이 들려주며, 여름의 문턱에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오롯이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아침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섬세하고 열정적인 연주로 솔리스트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윤동환이 협연한다. 최근 지오반니 아꼬르네로(Giovanni Accornero)의 후원을 받아 Giovanni Francesco Pressenda ’Ex-Millant‘을 사용하고 있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매년 흥미로운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고양아람누리의 대표 기획 공연이다. 올해는 ‘매일 아침, 나를 깨우는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현재 클래식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력파 젊은 지휘자 김광현, 지중배, 이탐구가 각각 계절의 아침에 어울리는 주제와 레퍼토리로 구성한 ‘모닝 플레이스트’를 추천하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계속해서, 지중배 지휘자의 <사랑의 슬픔과 기쁨>(8. 29.(목))과 <그리움>(10. 31.(목)), 그리고 송년 분위기에 즐거움을 더하는 이탐구 지휘자의 <아듀! 2024>(12. 26.(목))까지, 격월로 지휘자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올해는 해설자 대신 사전 제작된 지휘자들의 해설 영상을 연주 사이사이 제공하며, 클래식 초심자도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패키지 할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1577-7766 / www.artgy.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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