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범용 기자]
안승문 서울시 교육감 출마예정자(전 서울시 교육위원)가 9월 10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문화·예술 교육 예산 삭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승문 서울시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현 정부가 2025년도 문화·예술 교육 예산을 72%나 삭감했다.”면서 “이는 현대판 우민화 정책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27일 2025년 학교 문화·예술 교육 지원 예산을 72% 삭감한 80억 8천7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3년 574억원, 2024년 287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안승문 서울시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급격한 학교 문화·예술 교육 관련 예산 삭감은 과학기술 R&D 관련 예산 삭감과 함께 대한민국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며 “2025년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를 위해 수천억원을 지출하면서 1천억원도 안되는 학교 문화·예술 교육 예산을 삭감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안 서울시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모든 교육 활동은 예술과 결합되어야 한다. 교사의 교육 활동은 그 자체로 가장 예술적인 행위”라면서 “교육이 예술이고 예술이 곧 교육이다. 앞으로 교육은 더 예술과 결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서울시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서울 교육을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교육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면서 서울시 교육감이 되면 펼치게 될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5가지를 발표했다.
과제1) 타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과제2) 정부의 예산안에서 문화·예술 교육 예산이 증액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호소할 방침이다. 과제3) 서울시 교육청의 문화·예술 교육 예산을 가능한 범위에서 크게 증액할 방침이다. 과제4)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학생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과제5) 학교 축제를 크게 활성화하고 학교 합창단과 풍물패 등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조범용 기자 : tiragon@naver.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