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범용 기자]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5인의 출마자(강신만, 김경범, 김재홍, 안승문, 홍제남)들은 9월 13일 오후 2시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경선룰 결정 방식이 일방적이었다고 폭로하고 별도의 단일화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5인의 출마자들은 “지난 9월 12일 저녁 8인의 후보자들이 모여 직접 1단계 방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추진위가 출마자들의 합의안을 묵살하고 추진위의 안을 강요했다.”며 “이에 5인의 출마자는 당초 12일에 합의했던 내용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추진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후보 단일화 방식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5인의 출마자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경선 과정에 참여하면서 교육이 실종된 교육감 선거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해왔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힘겨워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들과 함께 더 좋은 교육, 새로운 교육을 위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는 사라지고 정치적인 공방과 진영 대결만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5인의 출마자들은 “이번 교육감 선거가 유·초·중·고 교육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뽑는 선거임에도 특정 후보의 정치적인 공방과 단일화 논란만이 뉴스로 떠오를 뿐”이라며 “교육개혁을 위한 정책 의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5인의 출마자들은 “우리는 왜곡되고 뒤틀린 선거를 참교육을 위한 선거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제대로 된 교육감 선거를 위해 우리 스스로 교육 개혁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관련 의제들에 대한 토론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범용 기자 : tirag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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