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김광호 기자]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시민들의 일상에 먼저 찾아가고, 들여다보고, 손을 내밀며 1년 365일 시민을 위한 수원특례시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우리는 지금 ‘특례시’라는 대전환의 출발선 앞에 서 있다”며, “기초자치단체라는 한계에 가로막혀 역차별을 받아온 시민들에게 더 많은 권한과 혜택을 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는 특례시 출범에 맞춰 의회 전문성과 기능 강화를 위해 의정활동지원시스템(DB) 구축과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하고, 재정 분석을 위한 전문인력을 충원해 예산·결산 심사에 대한 전문성 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2021년을 회고했다.
이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수원 KT위즈 야구단 우승 등 수원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37명의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0년 만에 독립적인 권한으로 인사권을 갖게 되는 해”라며, “효율적인 시정의 관리·감독을 위한 인사교류가 더욱 요구된다. 의회 근무 희망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사교류 및 조직·정원에 대해 집행부와 상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원특례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는 청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정책을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겨 청년들의 최대 고민인 일자리와 주거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조 의장은 “‘임대’, ‘점포정리’, ‘폐업’이라는 글씨를 보며 생존을 부르짖는 상인들 앞에 의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시민들의 일상에 먼저 찾아가고, 들여다보고, 손을 내밀겠다. 연말연시에 반짝하고 마치는 일회성이 아닌 1년 365일 시민을 위한 수원특례시의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래는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125만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용기와 성공의 기운이 담긴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은 언제나 기쁨과 설렘을 안겨줍니다.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바라왔던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특례시’라는 대전환의 출발선 앞에 서 있습니다. 주민 수 증가, 산업, 교육, 문화, 주거환경의 변화에 따라 광역시 수준의 의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례시 출범의 이유입니다.
기초자치단체라는 한계에 가로막혀 역차별을 받아온 시민들에게 더 많은 권한과 혜택을 드리기 위해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역차별을 정상화 해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를 만들어냈습니다. 자치와 분권을 바라는 수원시민들이 만들어 준 결과로 수원시는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솟았습니다.
수원시의회는 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의회 전문성과 기능 강화를 위해 의정활동지원시스템(DB) 구축과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일하고 싶은 의회,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의회가 되기 위한 작은 밑거름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의회의 핵심 기능인 재정 분석을 위한 조직개편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예결특위 전문위원을, 올 1월에는 전문인력을 충원해 예산·결산 심사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체계적인 심사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현안 사업에는 37명의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관·경의 꾸준한 노력으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60여년 만에 자진 폐쇄하며 역사 속에서 사라졌고, 수원KT위즈 프로야구단 우승을 비롯해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스포츠 메카 도시의 명성을 드높이는 데 수원시의회가 함께 했습니다.
올해는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0년 만에 독립적인 권한으로 인사권을 갖게 되는 해입니다. 양질의 정책 형성과 효율적인 시정의 관리·감독을 위한 인사교류가 더욱 요구됩니다.
수원시의회는 인사교류 및 조직·정원에 대해 집행부와 상시 협의해 인사권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수원시민 평균 연령은 40세로 젊은 도시이지만 지금의 수원은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는 정체된 도시 이미지가 강합니다.
기존의 방식과 아이디어로는 변화가 불가능합니다.
수원을 더 젊게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은 국가의 미래입니다.
청년을 어느 한 정책에 끼워 넣는 것이 아닌, 청년이 중심이 되고 청년들의 생각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수원특례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는 청년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겨 청년들의 최대 고민인 일자리와 주거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새해도 여전히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누렸던 평범한 날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삶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임대’, ‘점포정리’, ‘폐업’이라는 붉은 글씨를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생존을 부르짖는 상인들의 붉은 눈시울 앞에 의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수원특례시의회는 약속드립니다.
시민들의 일상에 먼저 찾아가고, 들여다보고, 손을 내밀겠습니다.
연말연시에 반짝하고 마치는 일회성이 아닌 1년 365일 시민을 위한 수원특례시의회가 되기로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원특례시의회가 수원시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광호 기자 : elc05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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