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범용 기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강변역 앞에서 길을 걷다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고 유세 마지막날인 15일 오전 8시 20분경 강변역 근처에서 선거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던 정근식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선거운동원들은 즉시 확성기를 끄고 현장으로 달려가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과 마사지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선거운동원 양경태(58)씨는 “바닥에 쓰러진 남성은 심장이 뛰지 않았고 혀가 말리면서 숨을 쉬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옆에 있던 시민과 CPR을 함께 하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온몸을 주물렀다”면서 “그 자리에서는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뛰어들어 쓰러진 사람을 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강변역 지하철공사 직원들이 응급 심장박동기를 가져와 응급조치를 함께 했다. 이윽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은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정근식 후보 선거운동원과 시민, 구급대원들의 협력으로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 CPR을 도왔던 선거운동원 양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사실과 그 남성분이 무사히 회복했다는 사실에 정말 안도했다”면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씨는 “우리 시민들이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데 힘을 모으는 행동은 정근식 후보가 바라는 교육의 지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근식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돼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올바른 교육으로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범용 기자 : tirag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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