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범용 기자]
지난 11월 14일 오후 1시 20분 국회 의원동산 맨발산책로에서 국회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조경태 의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2024 국회의원 맨발걷기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맨발걷기가 질병예방, 건강증진,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맨발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국회 맨발 황톳길을 조성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학영, 주호영 국회 부의장, 행사의 공동 주최인 신정훈, 조경태 의원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포함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진표 전 국회의장님께서 국회에 맨발걷기 길을 만들어줘서 무척 감사하다”며 “국회의원들이 하루 중 점심시간 30분이라도 나와서 맨발길을 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회 의원동산에 맨발 황토길이 생긴 것은 새로운 국민운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는 1000개의 황토길을 만든다고 하니 국민운동이라고 부를 만하다”며 “휴전선을 따라 동해에서 서해까지 황톳길을 깔아놓고 모든 국민이 1년에 한 번씩 성지순례 하듯이 평화의 맨발걷기를 하는 게 제 꿈이다라며 앞으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행정안정위원장도 “고향에 내려가 맨발걷기를 하면 국회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고 다음날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일과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국회 안에도 맨발걷기 기반 시설들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맨발걷기의 과학적인 검증은 물론, 제도적인 뒷받침 등을 통해 맨발걷기가 국민들의 일상 건강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주최자인 조경태 의원도 축사를 통해 “오늘은 의원총회가 겹쳐 여당 의원들이 많이 참석을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여당 의원들이 같이 동참해 맨발걷기 국민운동에 힘을 싣도록 다같이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4월 국회 의원동산에 황톳길을 조성한 공으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제가 국회의장 때 공관 잔디밭을 30분씩 걸었더니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되고 머리가 맑아졌다. 그래서 국회 의원동산에 황토길을 만들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규모가 좀 작은 것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국회 내 축구장 외곽에 여야 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더 큰 규모의 황톳길을 국회 내에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야 의원들이 하루 1시간이라도 이곳 황톳길에서 맨발로 같이 걸으면 국민들이 싫어하시는 정쟁도 다 멈출 수 있을 것이다”며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2024 국회의원 맨발걷기 한마음대회를 통해 여야가 힘을 합친 건강한 삶의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가 전 국민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아울러 전국 지자체들의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의 단계를 넘어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접지권 입법」,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법률」을 입안해 전 국민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범용 기자 : tirag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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