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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행신동 주민들의 기자회견 행신역 앞 부적합 구조물 이전하라!

고양시는 주말에도 공사 강행
등록날짜 [ 2022년08월09일 17시48분 ]

[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오늘(8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행신동 주민들이 행신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고양시가 행신역 앞에 설치하고 있는 구조물(자전거 보관소)이 인도 흐름을 가로막고 행인의 안전도 위협하기에 이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다.


기자회견을 주관한 행신2동 주민자치회는 아무리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필요하더라도 구조물의 위치는 행신역 광장과 조화를 이루고, 이동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자리여야 한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이전을 요구했다.

 
오늘 기자회견에 윤찬수 행신2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들 거의가 이 장소에 이런 구조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가뜩이나 좁은 행신역 공간을 더 좁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고양시와 주민 간담회를 요구했다. 행신역 부근 무원마을 입주자대표회의 박용세 회장은 “소수 몇 대의 자전거를 보관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인도를 걸어가는 주민들을 불편하게 해서 되겠느냐”며 “출근 시간에 전철시간 맞추느라 뛰는 사람이 많은데 이 구조물은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우려했다. 행신역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용덕 주민은 “고양시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구조물이 무엇인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주민과 협의하고 소통하는 행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일 자전거로 행신역을 오가는 오건호 주민은 “행신역 중앙 인도 한복판에 대형 구조물이 생기면 자전거 이용에도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행신역 공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구조물 위치 이전을 요구했다.


행신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주에야 이 구조물이 자전거 보관소라는 사실을 알고, 8월 4일(목)부터 매일 저녁 구조물 앞에서 1인 시위와 시민 스티커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일 고양시에 공사 중단과 간담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구조물 설치 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고양시는 지난 토요일(5일)에도 유리창 부착작업을 이어갔다. 이에 주민자치회는 오늘 고양시에 공사 중단과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는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 문]

우리는 오늘 행신역 앞에 고양시가 설치하는 구조물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구조물은 자전거 보관소입니다. 이 구조물은 지나가는 행인 및 자전거와 휠체어의 흐름을 가로막고 시민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행신역은 역의 위상에 비해 광장 공간이 무척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행신역 앞 중앙에 콘테이너 같은 대형 구조물을 설치한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난 주말 우리는 긴급히 주민 의견을 수렴하였는데 거의 모든 주민이 이 구조물이 이 자리에 설치되는 건 부당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자전거 보관장소를 늘리려면 현재 자전거 거치대에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들을 정비하는 일이 우선이다, 인도 한가운데에 큰 구조물이 있으면 행인은 물론 자전거 또는 휠체어 이용에 불편이 크고 사고 위험도 있다, 행신역 삼거리 횡단보도 앞에 왠 콘테이너 박스냐‘ 등 고양시의 부당 행정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아무리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필요하더라도 구조물의 위치는 행신역 광장과 조화를 이루고, 이동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자리여야 합니다.

 

특히 이 구조물이 어떤 내용인지 주민은 알 수 없었습니다. 설치 공사 중 어디에도  구조물이 자전거 보관소인지 알 수 있는 안내문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우리 주민자치회도 설치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 지난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신역 공간의 공공성과 인도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그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지하지 않는 막무가내 행정입니다

.

우리 행신2동 주민 및 행신역을 이용하는 고양시 시민들은 이 구조물이 행신 역 앞에 설치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지난주부터는 주민들이 부적합 구조물의 이전을 요구하는 피켓팅과 주민 스티커 투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금요일에 고양시에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간담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하였으나 고양시는 토요일에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 행신2동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 행신역 광장을 훼손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물 공사를 즉시 중단하라!
- 이 구조물을 행신역 공간과 조화하고 시민 안전에 부합하는 곳으로 이전하라!
- 고양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민 간담회를 조속히 개최하라! 

 

2022년 8월 8일

 

고양시 행신2동 주민자치회                                                                                                                                                        [ 끝 ]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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