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지난 7월 21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권용재 시의원은 집행부 공사과장을 상대로 "사심 가득 담아서 부탁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전제한 뒤 "저희 지역구에 있는 사리현IC 81번 도로과 82번 도로, 성석-문봉 간 도로확장공사, 일산동구보건소 청사건립공사 세 가지 다 모두 예정보다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질의한 바 있다.

권 의원은 해당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주변 건교위원들로부터 "업무보고에서 민원을 얘기하냐?"는 장난 섞인 핀잔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 시의원은 신상훈 당시 도로관리사업소 공사과장으로부터 "위원님 말씀대로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이번 추경에 시장님한테 예산을 듬뿍 달라고 각별하게 요청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집행부는 권 의원의 요청에 따라 △사리현IC주변(시도81호선 남측) 도로개설공사 16억6천만원, △성석-문봉간 도로 확·포장공사 44억2천만원, △사리현IC주변(시도82호선 남측) 도로개설공사 22억원 등 3개 사업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해당 3개 사업은 건교위를 통과했고, 지난 8월 26일 건교위를 통과했고, 9월 2일 예결위도 통과한 후, 9월 6일 본회의까지 통과함으로써 예산안이 확정됐다.

3개 사업 모두 당초 2023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추경 통과를 통해서 완공 일자가 몇개월 앞다겨질 전망이다. 초선의원으로써 총 80억 이상의 추경 예산을 확보해낸 권 의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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