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최근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정원호)은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성과평가 체계 확립을 통한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성과지표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회의, 숙박, 위락 시설 등의 공간적인 연결과 집적화를 통해 마이스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여 도시의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구이며, 현재 고양, 인천, 광주, 대구, 부산의 5개 지역이 선정되어 있다.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18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되었으며, 국내 최대의 전시컨벤션시설인 킨텍스를 주축으로 인근지역의 숙박, 쇼핑, 문화, 관광, 업무 등의 연관시설이 집적된 지역이다. 이 지구 내에는 전문회의시설인 킨텍스와 소노캄 고양, 원마운트, 현대백화점의 집적시설, 현대모터스튜디오, 킨텍스바이케이트리 호텔, 이마트타운, 레이킨스몰, 아쿠아플라넷 등의 주변시설이 있다.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18년 지정된 이래, 2019년부터 현재까지 문체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지원을 받아왔다. 2022년은 국제회의복합지구 선정 이후 5년 차에 접어들면서 5개년 계획의 추진 기간이 만료되어 이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도출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그런데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5개 지구 중 고양시만이 유일하게 기초지자체로서 다른 지자체와 동일한 선상에서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성과를 측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이 보고서에서는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사업 진척도와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성과평가 체계를 개발하여 매년 활용 가능한 지표를 도출해 내고자 하였다.

성과지표는 고양시가 자체적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서의 성장과 경쟁력을 점검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현황 평가, 주요 관광마이스 및 목적에 따른 성과지표 검토를 토대로 고양시에 적합한 지표를 개발하였다. 평가 항목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 30명과 함께 최종 성과지표와 세부 점수를 구성하였다.

평가 범주는 ▲국제회의복합지구 기반조성 부문(50%), ▲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 간 협력과 공유 부문(30%), ▲국제회의복합지구 경쟁력 강화 부문(20%)의 3가지 범주를 담고 있다. 범주 내 9개 항목, 39개 지표에 따라 세부 점수가 부여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김은진 고양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성과지표는 한 번의 개발로 끝나지 않으며, 목표와 환경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또한 성과지표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성과관리를 통해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와 고양시 마이스산업의 효과와 가치를 확장해 나가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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