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현건 기자]
고양 일산역 전시관에서 12월 31일까지 제2회 특별 기증전 ‘역, 추억을 담다.’가 운영된다.
특별 기증전은 일산역 전시관 제2회 기증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시민들의 자료로 이루어진 전시다. 옛 일산역과 관련된 물품을 비롯해 철도 분야의 다양한 근현대 자료를 선보인다.
전동관 열쇠, 열차 브레이크, 90년대 역무원 모자 등을 비롯하여 통일호 승차권, 1996년도에 촬영된 일산역과 문산행 열차 내부 영상, 2000년대 초반의 일산역 사진 등 이제는 볼 수 없는 철도문화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문산행 열차 내부와 철로가 생생히 담긴 가족 나들이 영상을 기증한 유영훈님은 “비록 오랜 시간 남아있던 국철이 전철로 점차 바뀌고 기차의 오랜 풍경은 사라졌지만 그 시절의 추억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일산역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옛 일산역사는 등록문화재 294호로 지정된 근대 문화유산으로, 1933년에 지어졌다. 일산역 전시관은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시민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은 문화 활동을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산역 전시관에서 꾸준히 고양시 지역사회 및 철도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조현건 기자 : chohk8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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